Tracklist:
3. Home
4. Oblivion
5. 월하정인 (月下情人)
6. Speak Low
7. 자장가
8. 먼 곳에서
9. Memories
10. 강
11. 최면
12. Bonita
Review:
사랑의 아픔을 잊기 위해 만들어진 실연의 곡이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곡 ‘Oblivion’, 보사노바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Bonita’, ‘It Rains’, ‘자장가’ 등의 자작곡을 포함한 총 12곡의 기타 트리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역작!
낯설지 않은 선율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올 한 해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될 한국 재즈의 인상적인 성과. <재즈 비평가 김현준>
‘우리의 음악에 대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음악, 수면용으로 딱 좋은 음악이라고 한다면,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음악이 별 것 아닌 일상들을 조용히 되짚어 볼 수 있는 ‘꺼리’가 되었으면 해요. 누군가와의 대화에 끼어 들지 않는, 소박하고 잔잔한 음악… 그렇게 조용히 쉴 수 있고, 사색할 수 있는 음악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로듀서 하종욱>
김민석(기타), 김창현(베이스), 오종대(드럼)로 구성된 ‘트리오로그(TrioLogue)의 첫 앨범 「Speak Low」(2005)는 2000년대 한국 재즈 앨범 중 가장 충만한 완성도를 지닌 역작으로 평가받았다. 트리오로그의 데뷔 앨범은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개 부문(올해의 연주상, 재즈크로스오버 싱글상)을 수상하면서 대중과 평단의 환영을 동시에 수확했다. 그들이 나누는 마치 대화와도 같은 인터플레이는 풍부한 감성과 선율미를 내포하고 있었으며, 나지막한 여운과 울림은 오래된 가구처럼, 어색하지 않은 채로 일상과 하나 되는 음악이라는 평가를 거두어 들였다.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러 트리오로그의 세 명의 뮤지션은 한국 재즈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자리했다. 김민석, 김창현, 오종대는 각자의 악기 영역에서 한국 재즈 씬의 대표 뮤지션으로 각각 선정되었으며, 무대에서,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으로서 자신의 음악에 깊이와 넓이를 더해 오고 있다.
[Artists]
김민석 | Guitar
김창현 | Bass
오종대 | Drums